2025. 5. 11. 21:00ㆍMovie & Drama Story/a movie

MOVIE
썬더볼츠*
한줄所感
과거는 사라지지 않아.
평생 짊어지고 살든가, 아니면 뭔가를 하든가.
소감을 작성하기 전, 나 역시도 영화를 보기 전 급하게 찾아보았던 정보를 서두에 적고 시작하려 한다.
- 영화 <썬더볼츠*>의 쿠키영상은 총 2개. 마지막 쿠키영상은 중요하다.
- 영화제목 <썬더볼츠*> 끝에 붙어있는 *(별표)의 의미 : *는 단어 수정이 필요한 곳을 표시할 때 사용되는 '애스터리스크 (Asterisk)'이다. 즉, 영화제목의 수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의미인데, 사실상 <어벤저스>로 변경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두겠다는 쪽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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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도 그렇고, 말 그대로 슈퍼히어로 (초인적인 능력을 지니고 사람들을 도와주는 인물) 로써 사람들을 도와주던 어벤저스 1세대와 달리, 2세대는 안티히어로 (전통적인 주인공과는 달리, 비영웅적이고 나약하고 소외된 인물로 그려지는 주인공 유형)로 변화하고 있다는 게 여지없이 느껴졌다.
그래서 1세대 인물들과 달리 2세대 히어로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너무나도 불안하다. 영화 <썬더볼츠*>에서 이런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은 엘리베이터 20층 가량 높이에 있는 입구를 바라보며 "여기서 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어?" 라며 모두가 위를 쳐다보던 순간이 아닐까 한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 역시 자신의 존재성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다. 특히나 썬더볼츠팀 구성원들은 모두 사람들을 죽이는 임무를 수행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들은 영웅처럼 행동하기에도, 대접받기에도 영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누군가를 구하거나 하는 일에 맞지 않는 사람이야'라고.
그때마다 불완전한 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과거에 나는 그런 일을 해왔고, 내가 그런 일을 해왔다는 게 없어질 수도 없다고. 그런데? 그런데 뭐? 그땐 그랬고, 지금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라고 말이다. 그렇게 이들은 누군가가 보기에는 '어벤저스'라고 부르기에는 한없이 부족하고 고귀하지 않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어벤져스 같은 역할을 맡아보기로 한다. 어벤져서가 못 된다면, 어벤져 '즈'로 불리는 방법도 있다고 하면서 말이다.
이미 흘러간 시간 속의 일들은 바꿀 수 없다. 끊임없이 앞으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며 과거의 나와는 달라지기 위해 행동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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