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6. 19:00ㆍBook Story/a book

BOOK
애플에서는 단순하게 일합니다
박지수
한줄所感
가장 단순해지려면 가장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때는 이왕 일하는 거 죽을 만큼 치열하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고, 한때는 적당히 받고 적당히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다. 지금은 그 중간 어딘가에 있다. 치열하게 일할 수 있는 시절도 한순간이라는 생각이 있기에 지금 최대한 부딪히고자 하지만, 완전히 소진되었던 시절을 떠올리면 흠칫하게 된달까.
이 책속에서 나오는 애플의 일하는 문화를 읽었을 때, 읽는 것만으로도 기가 쏙쏙 빨리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에어팟을 시작으로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까지 보유한 소비자로서는 이 치열함이 고맙기도 하고, 괜스레 뿌듯하기도 했다.
(*보통 아이폰으로 시작해 에어팟 → 맥북 or 아이패드 등으로 넘어가는 순서에 비해, 나는 역순의 느낌으로 애플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는 내가 애플 생태계를 굳이 구축할 생각이 없었다는 걸 반증하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하다. 눈 떠보니 이렇게 되어 있었다.)
이 책 속에 나오는 애플 문화의 가장 큰 동력은 '피어프레셔', 동료가 주는 압박이다. 직접적으로 점수를 매기지 않더라도 내 옆에서 같이 소통하는 동료가 '나랑 같이 일하고 싶은지, 아닌지'를 직간접적으로 끊임없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 회사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게 함께 일하는 사람, 즉 인간관계라는 걸 떠올린다면 이게 얼마나 강력한 평가체계이자 문화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문화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겠지만, 회사에서는 너무나 갖고 싶은, 탐하고 싶은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고의 인재가 아니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곳,
그래서 어제 최고였던 사람이 오늘 최악으로 변한다면 그는 바로 밀려나고 오늘 최고인 사람으로 빠르고 교체되는 곳.
회사라는 공간은 늘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니, 애플이 가진 인재밀도와 개개인이 보이는 일에 대한 열정은 너무나도 부럽지 않을까?
Career (커리어)
직업(보통 시간이 흐를수록 책임도 커지는 직종), 직장 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