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2025. 2. 1. 14:56Movie & Drama Story/a movie

 

 MOVIE 

 위키드 


 

 한줄所感 

 다수가 말한다고 해서 옳은 것은 아니니까 

 


 

오래전 뮤지컬을 본 적이 있음에도, <popluar> 노래와 '재미있었다!'라는 기분 외에 제대로 된 기억이 없다는 사실이 1차 충격이었던 영화 <위키드>. 몇 년이 훌쩍 지나 다시 보게 된 영화의 줄거리가 새롭게 다가왔다. 마치 <아기 공룡 둘리>에서 둘리 대신 고길동이 자꾸만 눈에 들어오는 느낌과 비슷했달까.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세상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이 '뚜렷한 주관'이라는 건 뭘까? 신념이 강해지면 아집이 되기도 하기에, 뚜렷한 주관을 형성해나가는 것이 어쩐지 조심스럽기도 한 요즘이다.

 

<위키드> 원작에서 말하는 주제는 '사람들은 어떻게 적을 악으로 만드는가' 이다.

 

보편적으로 생기지 않은 외형에 강한 힘을 가진 엘파바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위협적인 존재로 손가락질받는다. 아이를 향한 비난은 아이가 힘을 잘못된 곳에 사용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 아이를 더 비난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한다. 그에 반해 부족함 없는 가정에서 태어난 귀엽고 깜찍한 외모의 글린다는 무엇을 하든 다수의 사랑과 인정을 이끌어낸다.

 

다수가 말하는 것들은 마치 '옳은 것'으로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다수가 인정하고 좋아하는 영역에서 살아가는 삶은 편하다. 문제는 다수가 말하는 것이 옳지 않을 확률도 높다는 것이다. 영화 <위키드>에서는 '다수'가 가진 힘으로 진짜 '선'을 '악'으로 보이게 만드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다수에 편에 서지 않은 '적'을 악으로 만드는 과정을 말이다.

 

그래서 나는 <위키드> 2편을 기다리는 중이다. 자신의 주관을 세우고 선택해 나가는 엘파바의 모습을 지켜보는 건 참 기대되는 일이니까. (+ 노래가 너무 좋으니까)

 


 

아집

자기중심의 좁은 생각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자기만을 내세우는 것

 

신념

굳게 믿는 마음

 

주관

자기만의 견해나 관점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친구 한 명만 있어도, 꽤나 많은 것을 버텨낼 수 있다.
뮤지컬 영화에 나오는 모든 노래가 좋다면? th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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