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7. 20:00ㆍMovie & Drama Story/a movie

MOVIE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
한줄所感
사람들이 공룡에 흥미를 잃는 세상이 올까?
<쥬라기 공원>의 리부트 시리즈 <쥬라기 월드>의 4번째 개봉작,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을 보고 왔다. 최근 보고 온 실사화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025)>의 영향도 있었다. 귀여운 공룡을 보았으니, 리얼 공룡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달까.
영화의 전개는 사실 모든 장면장면이 예상 가능했다. 가만히 잘 살고 있는 공룡의 영역에 들어가는 인간, 공룡의 공격을 피해 다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 속절없이 죽어가는 용병 어른들과 달리 결국 살아 남고야 마는 아이와 주인공들까지. 영화의 초반 설정도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공룡이라는 존재에 흥미를 잃은 인간들이라니. 과연 인간이 공룡이라는 존재에 대해 흥미를 잃을 수 있을까 싶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상상의 존재인 공룡을 한껏 보고 왔고, 착한 사람들은 살아 남고 나쁜 사람들은 결국 죽는 권선징악형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영화를 다 본 후, 정보를 찾아보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바로 내가 느꼈던 '예측가능한 전개'는 사실 쥬라기월드 시리즈를 만들 때 꼭 지켜고 있는 구성이었다는 점이었다.
1) 공룡은 대게 먼저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다. 인간이 먼저 그들에게 어떤 행동을 했기에 공격함으로써, 공룡을 단순한 악역으로 그리지 않는다는 점
2) 나쁜 사람은 죽고, 착한 사람은 살아남는 다는 점
3) 아이는 죽지 않는 다는 점
이 그랬다. 왜 뻔한 스토리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이 구조를 지키고자 하였을까? 그 이유는 공룡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아이들이 이 영화를 봤을 때 다치지 않을 수 있는 이야기를 위해서였다.
아이들은 공룡을 좋아한다. 새삼 그 이유도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았다.
충분히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이미 멸종된 종이기 때문에 진짜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 용이나 유니콘과 달리 공룡은 완전한 상상 속의 동물이 아닌 실제 이 세상에 존재했던 동물이라는 점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했다. 그랬기에 뻔한 스토리 전개는 사실 어린이들의 최애캐인 '공룡'을 다룬 영화가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이야기가 되지 않기 위한 노력이었던 것이다.
뻔한 전개로 사람들의 호불호를 타는 중인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세상>이 새삼 다르게 보이는 중이다.
그래도 사람들이 '공룡'에 대한 흥미가 식는다는 영화 속 설정은 여전히 마음에 와닿지 않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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